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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다음 생에 끌어안고 살아갈 추억이 되고 싶어
고개를 숙인 채로 걸으니까 하늘의 푸르름을 알 수 없어
잊고 싶은 뇌리를 가득 채운 푸른 하늘에 너를 그리기 시작할 뿐
말이 되려고 남았던 추억만이 머나먼 군청을 물들였어
꽃에 취하는 여름을 기다리는 내게 비치는 달빛
잿빛으로 희어진 말은 카푸치노와 같은 색을 하고 있어
마음이 있다고 한다면 너는 거기에 있을 테니까
이 마음을 채워줄 만큼 아름다운 것을 알고 싶어